순수 아마추어 축구인들의 잔치 'K-3리그'가 4월부터 닻을 올린다.

K-3리그는 프로축구 K-리그(1부리그)와 2부리그 격인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 속한 팀들을 제외한 2종 클럽들이 연중 대회를 펼치는 리그로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를 K-3리그 시범 운영의 해로 잡았다.

1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시범리그에는 지금까지 12개 팀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정식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팀은 양주시민축구단과 청구성심병원, 아산FC, 천안FC 등 네 팀이다.

K-3리그 출범준비위원회는 1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가입비 1천만원, 연회비는 500만원.
1980년대 국가대표팀에서 명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정용환씨도 양주시민축구단 감독으로 K-3리그에 참가했다.

축구협회는 올해 단일 권역으로 통합해 리그를 운영하고 내년부터 수도권, 중부, 영남, 호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눌 계획이다.

2007년 K-3리그는 3월 말까지 선수 등록을 받고 4월 말 개막한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