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독일 프라이부르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하기 위해 22일 자정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서울시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선 오 시장은 23일부터 2월2일까지 10박11일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이들 도시를 차례로 방문, 주요 시설들을 시찰하고 정.관.금융계 인사들을 만나 `도시 재창조' 성공사례를 청취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첫 방문지인 두바이에 24일까지 머물며 이 곳의 명물인 `팜 아일랜드'와 `버즈 두바이' 건설 현장, 미디어시티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오 시장은 또 두바이 국제금융공사의 오마르 빈 술라이만 사장을 만나 서울-두바이간 금융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두바이 관광통상마케팅청을 방문, 두바이의 관광 마케팅 정책에 대한 `노하우'를 경청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오 시장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와의 면담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 시장은 25∼27일 세계적 생태도시인 프라이부르크를 방문, 디터 살로몬 시장과 환경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군대 주둔지에서 생태주거지로 탈바꿈한 보봉(Vaubon) 생태마을과 태양열 에너지시설, 빗물저장시설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