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전해드리는 2007년 주요 업종별 전망, 오늘은 석유화학과 정유산업입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석유산업 전반적인 상황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주춤한 모습이 예상됩니다.

석유화학이 정유부문보다 다소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퍼)석유화학, 중장기 불황 예상

수출 물량이 많았던 중국 시장 축소와 중동 국가들의 천연가스 상품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우리 석유업계 어려움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훈 한화증권 연구원

“중국의 유화설비 가동과 중동 국가들이 저가 천연가스를 개발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부담 커”

석유화학 업종이 하락 추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진단입니다.

(인터뷰)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석유화학, 정유 제품가격은 유가의 소폭 상승에 따라 인상되거나 현상 유지할 가능성 높아”

“내년에도 마진은 큰 차이 없고 이익도 유사할 것이다”

특히 정유부문은 2003년부터 이어진 호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습니다.

(수퍼)정유부문 호황 내년까지 계속

해외 상황도 정유업계 입장에서는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설비 가동 지연 등 공급물량 축소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이란의 대규모 신증설 공사 지연과 신규공급 물량의 감소 등으로 대체적인 수급 밸런스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

“2003년부터 4년간 호황 계속, 내년에도 (정유는) 이익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우리경제와 기업들은 고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내년에도 가장 큰 복병은 가늠하기 힘든 유가지만 이럴 때일수록 고도화 설비 확충 등 꾸준하고 과감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이혜란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