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특집 영화ㆍ애니메이션 집중 편성

케이블ㆍ위성TV가 다양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성탄절을 준비한다.

OCN은 크리스마스 당일 정오에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내보낸다.

휴 그랜트와 엠마 톰슨, 키라 나이틀리 등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지는 일곱 가지 사랑 이야기를 묶어 감동을 선사한다.

23일과 24일 같은 시간에는 각각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해피에로크리스마스'가 편성돼 성탄 분위기를 돋운다.

OCN이 사랑에 포인트를 맞춘 영화를 준비한다면 또 다른 영화채널 XTM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밝은 영화를 잇따라 내보낸다.

24일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쥬만지'가, 25일에는 '홈포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 등이 연이어 안방을 찾는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채널CGV로 '아톰'이 돌아와 23일부터 매주 주말 오전 8시에 2편씩 연속 방송된다.

아톰을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아스트로 보이 아톰'은 1963년 원작을 토대로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을 빼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됐다.

챔프도 크리스마스부터 29일까지 '포켓몬스터'와 '유희왕'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모아 방송하며 투니버스도 성탄절 오전 10시30분부터 '슈가슈가룬'과 '개구리중사 케로로' '두근두근 비밀친구'로 크리스마스 특집편을 꾸민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영국의 인기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리브 네트워크는 20일부터 3일간 오후 8시30분 '제이미의 크리스마스 인 런던'과 '뉴욕' 편 등을 잇따라 편성하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나이젤라의 크리스마스 쿠킹'과 '살림왕' 마사 스튜어트의 '크리스마스 스타일'을 연속으로 내보낸다.

위성채널 스카이라이프도 성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키즈톡톡(660번)은 위인의 일화를 연극으로 만들어보는 자체 제작물 '워너비(Wannabe)'(월~토요일 오전 11시45분)를 크리스마스에 맞춰 첫 방송한다.

애니원(655번)도 22일부터 '뽀로로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비롯해 '포켓몬스터' '도라에몽'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최대 15시간씩 편성한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