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 1,400선 돌파를 이끌어 낼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형주들이 지수 1,400선을 목전에 두고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한달 동안 외국인들이 2조원 넘게 팔아 치운 IT주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시장을 이끌 '대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이 1,400선을 넘어서고 안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IT와 은행 등 대형주들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삼성증권은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중형주가 주춤하는 가운데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수는 연중 고점을 향한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대형주가 이번 주 시장의 물길을 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IT와 금융, 운수장비, 통신 등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양증권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IT주의 회복 여부가 주목된다"며 "이는 지수 1,400선 돌파를 도전하는 시장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S-매수 가담 전략 유리)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흐름이 조정보다는 추가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가담하는 쪽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형주 내에서도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종목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