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일본 주식에 대한 순매수가 지난달 7개월만에 1조엔을 넘어섰다.

재무성이 13일 발표한 대내외 증권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지난 10월 일본주식 순매수가 1조496억엔으로,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또 순매수가 1조엔을 돌파하기는 7개월만이다.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자동차, 전자 등 수출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기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일본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일본 국내 투자가의 해외 중장기채권 투자는 2조597억엔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9월에는 순매수가 7천225억엔에 불과했으나 10월들어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매입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순매수 금액이 크게 불어났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