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애경그룹, 삼성플라자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삼성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오늘 언론에 따르면, 애경그룹의 에이알디홀딩스(비상장)가 삼성플라자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음. 매입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경 측은 기존 언론에서 예상된 바대로 5,000억원 내외로 밝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애경그룹은 현재 구로와 수원에 2개의 백화점(각각 99년, 2003년 개점, 애경유지공업(비상장)과 애경수원역사(비상장)이 운영)과 인천공항에 AK면세점을 운영하면서 2005년 연간 6,000억원 매출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됨. 또한, 2009년 평택역사에 백화점을 개점할 예정이어서 이번 인수를 통하여 백화점 부문에서의 다점포 전략과 면세점 사업 확대를 꾀하려는 것으로 파악됨. 이번 인수로 애경그룹은 총 4개의 백화점을 운영하면서 업계 5위를 차지하게 되었음. 한편, 현대백화점(069960, BUY(M), 80,800원, TP:91,000원)은 인수조건이 맞지 않아 삼성물산이 제의한 예비협상대상자 제의에 응할 의사가 없으며, 대신 내년 초로 예상되는 판교지역 유통사업자 선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힘. 당사는 애경그룹의 이번 인수를 국내 백화점 시장에서의 합종연횡(consolidation)의 진전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업계 중위권업체 간의 인수합병이어서 상위권 백화점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음. 그러나 애경백화점이 인수에 참여했던 현대백화점에 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및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열위이기 때문에 인근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이나 내년 초 개점 예정인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에는 오히려 현대백화점이 인수했다면 예상될 수 있었던 우려를 완화시키는 뉴스라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