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기륭전자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의 의미가 크지 않고 전환가액의 조정이 주가 상승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8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지만 계절성으로 3분기 매출이 증가해야 하나 오히려 감소했으며 이익의 규모도 작아 큰 의미를 갖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노 연구원은 "지난 8월28일에 전환가액을 재조정해 전환 가능 주식수가 319만4633주로 늘어 총 발행 주식수의 9.2%에 달한다"며 "주가가 전환가액 2944원보다 높게 형성될 경우 전환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의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