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6일 북핵 6자회담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 재개 날짜를 정하기 위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자가 잡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이달 내로 6자회담이 재개되면 좋겠지만, (재개 시점이) 11월일 수도, 또는 12월이 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6자회담에서 일본은 빠지라는 북한측 주장에 대해 "일본 없이는 6자회담을 할 수 없으며, 일본이 차기 회담에 참석하기를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 언급에 대해서는 한국을 방문 중인 니킬러스 번스, 로버트 조지프 두 국무차관이 한국 관리들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새로운 언급이나 문제가 있다면" 이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