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선 인터넷과 휴대폰 기능을 통합한 3단 접이식 와이브로 복합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단말기는 무선 인터넷과 휴대폰은 물론 PC,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MP3플레이어,게임기,디지털 카메라,캠코더 등의 기능까지 갖췄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서밋'에서 통화 기능이 있는 일체형 와이브로 단말기 '디럭스 엠아이티에스'를 발표했다.

와이브로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KT 등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단말기는 담배 2갑 크기(143x94.3x29.75mm)에 무게가 560g에 불과하고 세 번 접게 돼 있어 주머니나 핸드백에 넣고 다닐 수 있다.

또 접힌 키보드를 펴면 노트북처럼 두 손으로 입력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다 휴대폰 전환 버튼을 누르면 통화할 수도 있다.

5인치 LCD와 130만 화소 카메라도 장착돼 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디럭스 엠아이티에스는 '손 안에 큰 세상'이라는 화두를 '모바일 컨버전스 제품'으로 구현한 최초의 단말기"라며 "내년 2,3월께 국내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