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7일 미국 보잉사의 B787 여객기 핵심부품인 '전기식 구동장치'를 영국 클래버햄사에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2004년부터 클래버햄과 전기식 구동장치를 공동 개발해왔다.

한화는 2008년 이후부터 전기식 구동장치를 납품하게 되는 이번 계약으로 1000억원 상당의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B787기 부품 납품은 해외 업체와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동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로, 한화가 앞으로 차세대 여객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래버햄사는 미국의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하는 해밀턴 선드스트랜드사의 영국 계열사로 구동장치 제작 전문 업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