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입하면 5000원짜리 할인쿠폰이 공짜.'

인터넷 쇼핑몰들의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불이 붙었다.

인터넷 이용 인구 가운데 49%가 한 번도 쇼핑몰을 이용하지 않았을 만큼 '신천지'가 여전히 많은 데다 연말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8∼19일 '첫 키스 쿠폰' 이벤트를 열고 신규 회원(가입만 하고 구매 실적이 없는 고객 포함)이 첫 구매를 하면 금액에 따라 1000원,3000원,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사용 고객 중 100명에겐 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시사회 티켓도 준다.

우리닷컴(www.woori.com)역시 15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신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영화예매권(1인 2장)을 주고,30일까지는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11월 한 달간 신규 고객을 위한 경품으로 47인치 LG 엑스캔버스 벽걸이형 TV 한 대를 내걸었다.

아예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코너를 별도로 마련한 업체도 있다.

CJ몰(www.CJmall.com)은 '첫 경험 준비고객 특가찬스' 매장을 운영 중인데 '경력자'들은 누릴 수 없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GS이숍(www.gseshop.co.kr)에선 첫 구매 고객이 된 후 5만원 이상 구입하면 어떤 물건이든 1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