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클러스터가 뜬다] 구미‥세계적 디지털전자 허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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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산업단지는 685만평 규모로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디지털 전자분야의 세계적인 대기업을 비롯해 88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우리나라 전체 생산의 5.9%와 수출의 13.4%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휴대폰 수출 부문에서는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미 혁신클러스터의 목표는 디지털전자산업 허브다.
이를 위해 구미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2018년까지 대덕과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는 광역 클러스터존인 GI-valley(구미 I-밸리)를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I-valley의 'I'는 'Information'과 'Intelligence','Science'의 합성어인 'Inforgence'를 뜻한다.
1단계인 2008년까지는 네트워킹에 기반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분야별로 구성된 9개 미니클러스터에는 664명(기업체 433명 포함)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가입 가능 기업의 92.3%나 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대기업-중소기업 간 수직관계를 벗어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당면한 기술 과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LCD·CRT TV 등을 생산하는 에이엔디테크놀러지(대표 김종오)는 LCD TV에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있는 일체형 IC를 적용(싱글칩 솔루션),LCD와 DVD콤보를 생산하고 싶었지만 개발이 쉽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해 초 임베디드시스템 미니클러스터에 가입,경운대 김태선 교수 등 전문가와 연결됐고 이들은 DVD콤보 개발에 필요한 회로부 설계 등에 핵심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개발을 마쳤으며 올 연말까지 수출액은 15억3500만원,내수액은 4억7600만원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광석 구미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장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 나열식 사업 대신 선택과 집중에 의한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기업체의 현실을 감안한 맞춤형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세계적 전자 클러스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삼성전자 LG전자 등 디지털 전자분야의 세계적인 대기업을 비롯해 88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우리나라 전체 생산의 5.9%와 수출의 13.4%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휴대폰 수출 부문에서는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미 혁신클러스터의 목표는 디지털전자산업 허브다.
이를 위해 구미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2018년까지 대덕과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는 광역 클러스터존인 GI-valley(구미 I-밸리)를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I-valley의 'I'는 'Information'과 'Intelligence','Science'의 합성어인 'Inforgence'를 뜻한다.
1단계인 2008년까지는 네트워킹에 기반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분야별로 구성된 9개 미니클러스터에는 664명(기업체 433명 포함)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가입 가능 기업의 92.3%나 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대기업-중소기업 간 수직관계를 벗어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당면한 기술 과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LCD·CRT TV 등을 생산하는 에이엔디테크놀러지(대표 김종오)는 LCD TV에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있는 일체형 IC를 적용(싱글칩 솔루션),LCD와 DVD콤보를 생산하고 싶었지만 개발이 쉽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해 초 임베디드시스템 미니클러스터에 가입,경운대 김태선 교수 등 전문가와 연결됐고 이들은 DVD콤보 개발에 필요한 회로부 설계 등에 핵심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개발을 마쳤으며 올 연말까지 수출액은 15억3500만원,내수액은 4억7600만원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광석 구미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장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 나열식 사업 대신 선택과 집중에 의한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기업체의 현실을 감안한 맞춤형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세계적 전자 클러스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