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이치뱅크는 7월 백화점의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1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증가율 둔화는 7월 집중호우의 영향도 있으나 소비심리 약화 등을 반영한다고 판단.

작년 8월 이후 백화점의 동일점포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으나 이 같은 현상은 신세계의 명동 신규 매장이 동일점포 매출 계산에 편입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같은 효과가 사라지면서 백화점 매출 증가는 8월부터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 하반기와 내년에 점진적으로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언급.

현대백화점에 대해 최근의 조정이 과도하다고 평가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가는 9만1000원.

신세계와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보유 의견을 내놓았다. 목표가는 각각 54만원과 35만원을 제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