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하루 만에 급등세를 나타내며 126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24.31포인트(1.96%) 오른 1263.02로 마감했다. 투신사들이 반등의 주역으로 나섰다. 분기 말 펀드 편입종목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윈도 드레싱 효과'가 나타나면서 투신권에서 2500여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프로그램과 연계된 매수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됐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전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이 3%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70개 종목 중 약세를 보인 종목은 한국전력과 KTF 등 단 2개 종목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1.72% 올랐으며 나머지 정보기술(IT)주들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SK네트웍스는 8.79%가 뛰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내수 관련종목인 음식료,유통관련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오리온이 7.14%,현대백화점 6.67%,롯데제과는 4.36% 올랐다. 제약주들도 대거 강세를 보여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이 모두 5%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