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혜정의 너무나 변해버린 ‘예쁜 얼굴’을 놓고 시청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28일 밤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강혜정은 한 커피 CF 촬영 현장을 소개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모습을 본 일부 시청자들이 “다른 사람이라고 착각할 정도” “동명이인인줄 알았다” “이전 얼굴이 더 예뻤는데 지금은 강혜정 씨 같지 않다”며 놀라움과 동시에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이미지가 달라보여 처음에는 당혹스럽기도 했으나 훨씬 어려보이고 청순해보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성형논란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혜정은 몇 달 전 전혀 다른 모습의 잡지 표지 사진으로 한차례 성형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성형이 아닌 치아 교정이라고 성형설을 일축했다.

한편 강혜정은 이날 인터뷰에서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준 당찬 이미지와는 달리 고소공포증이 있는 등 위험한 것에 대해 겁이 많아 액션영화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또 ‘비맞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는 리포터의 질문에 “어렸을 때 우산을 쓰고 번개에 맞은 아저씨가 방귀를 뀌어서 살아났다는 사연을 들은 후 방귀를 못 뀌면 죽을 것같아 이후로는 우산을 안써 버릇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산을 쓰지 않았더니 오히려 많은 자유로움이 생겼다”며 “어떨 때는 비맞으며 샌드위치를 먹기도 했다”고 밝혀 강혜정 특유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엿보게 했다.

유숙 rere@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