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증권이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베트남 투자 펀드 설정식을 갖고 힘찬 첫발을 딛였습니다.

한국 증권은 향후 현지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하노이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최근 5년간 연 7.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국영기업들의 민영화를 진행하며 자본시장 개방의 속도를 내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투자증권이 눈독을 들였습니다.

민영화 과정에서 매각되는 베트남 국영기업에 투자해 상장 후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도 선보였고 향후 현지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 펀드 설정식에 참여한 닥터 부방 베트남 금융감독원장은 국영기업의 민영화과정에서 외국자본은 꼭 필요한 존재라며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00:11:11~00:11:30

닥터 부방 베트남 금융감독원장

얼마전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의 투자 지분율은 30%로 제한 받았다

하지만 최근 49%까지로 확대 됐으며 향후 점차 더 확대할 계획이다.

트란 쿠안 베트남 재무부 차관도 베트남의 주식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매우 작은 초기 시장이지만 국영기업들의 민영화 일정과 베트남 경제의 성장 속도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합니다.

<인터뷰> (00:50:41 ~ 00:51:01)

:트란 쿠안 베트남 재무부 차관

"일반 기업들의 민영화는 계획대로(현재 3천개 기업 민영화) 잘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형 국영기업들의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우정공사와 전력공사, 은행, 석유 공사 등도 포함 돼 있다"

한국증권은 이런 제반 여건 등을 살피며 베트남 진출을 더욱 가속화 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00:56:22~00:56:38)-(홍성일 한국증권 사장)

"올해부터 준비를 해서 현지법인을 우선 설립을 하고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의 판매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클로징>

(00:00:36 ~ 00:00:54)

베트남은 최근 전당대회를 통해 남부출신의 개혁성향이 강하고 경제통으로 알려진 인물들을 정치 일선에 배치시켰습니다.

따라서 베트남 자본시장의 개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이번 베트남에서의 한국증권 행보가 더욱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