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준비생 중에는 졸업생보다 대학 재학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방대생의 경우 본교 출신 학생을 우대하는 특별전형이나 수시모집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준비 학원인 PMS가 수강생 17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험생의 연령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의 연령대는 24~27세가 954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28~30세 380명(22.1%),20~23세 210명(12.3%),31세 이상 173명(10.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31세 이상의 대졸자가 23.4%로 가장 많았던 것과 대조를 보였다.

전문대학원 도입 초기 졸업생 비율이 높았던 것과 달리 해를 거듭할수록 미리 진학을 준비하려는 재학생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험생의 80% 이상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출신 지역이 다양했다.

올해도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이 1133명(66%)으로 가장 많았지만 경상도와 부산 지역 출신도 291명(16.9%)으로 비교적 많았다.

특히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의 전문대학원 등이 본교 출신자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어 이 지역 대학 출신 수험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학교별로는 장학금 혜택이 있는 포천중문의대 서울대 경희대 부산대 등의 인기가 높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