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천재 소녀골퍼'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SK-두산전에서 시구한다.

SK 와이번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릴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참가차 방한하는 위성미가 두산과 홈경기에서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평소에도 남자들이 하는 야구에 관심이 많았다"며 "공을 던지는 것도 재미있지만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쳐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위성미는 SK텔레콤오픈에서 전년도 챔피언인 '탱크' 최경주와 성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SK 와이번스는 또 22일 삼성전을 맞아 '박경완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9일 현대전에서 개인 통산 253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포수로서는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박경완의 기록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SK는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관련 동영상을 방영할 계획.
신영철 SK 사장과 조범현 감독 그리고 양팀 주장이 기념액자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순서도 갖는다.

박경완은 5시40분부터 20분간 사인회를 연다.

SK는 이날 지난 9일 입장권 소지한 관중들에 한해 선착순으로 253개의 박경완 사인볼을 나눠준다.

(서울=연합뉴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