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중소.벤처기업이 올해 장애인을 근로자로 채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벤처기업 61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9%가 '올해 장애인을 채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장애인 채용 분야(복수응답)로 이들은 IT정보통신직(33.3%), 일반사무직(23.3%), 고객상담직(21.1%), 디자인직(20%) 등을 들었으며 그 이유로는 장애인의 직무수행능력을 인정하기 때문(53.3%)이라고 답했다.

장애인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회사내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31.3%) ▲직무관련 기능 부족 우려(26.1%)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불편 문제 우려(6.1%) 등을 꼽았다.

장애인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전체 응답자들은 고용기회를 확대하고(25.4%)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24.9%)하는 한편 보호장비나 시설을 확충(16.1%)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