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마무리는 선글라스. 필수 소품인 선글라스의 올해 유행 트렌드를 소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복고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들도 '왕눈이 선글라스'로 알려진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런 멋이 살아 있는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 렌즈컬러도 더욱 밝고 화사해져 핑크,화이트,라이트 브라운 등의 색상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렌즈 윗부분부터 아래로 점차 색이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선글라스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렌즈의 경우 UV 코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렌즈의 색상 농도는 자외선 차단과 큰 관계가 없고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렌즈에 반드시 UV 코팅이 돼 있어야 한다. 렌즈 컬러가 너무 진하면 오히려 눈에 피로를 줄 수 있다. 해변,등산 등의 용도로는 햇볕 차단 효과가 높으면서 시원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 계통의 렌즈가 적당하다. 갈색 렌즈는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기 때문에 밝고 깨끗하게 볼 수 있게 도움을 주며 해변가 등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황색 렌즈는 흐린 날씨,안개,비가 올 때 사용하기 적당하며 특히 야간에 잘 보이는 장점이 있다. 회색 렌즈는 비교적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게 도와줘 운전자들이 많이 착용한다. 신세계 백화점 명동 본점은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명품 선글라스 특집전'을 열고 캘빈클라인과 안나수이,에뜨로 등의 명품 선글라스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특히 31일에는 캘빈 클라인 선글라스 100개를 7만5000원에,4월1일과 2일에는 안나수이와 에뜨로 선글라스를 각각 50개 한정하여 7만원에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도 31일부터 2일까지 '세계 선글라스 페스티벌'을 열고 에스까다와 휴고보스를 각각 15만원에,세린느와 돌체앤가바나를 각각 17만원,17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도 봄 정기 세일 기간(3월31일~4월16일) 중에 셀린느,에스까다,펜디 등의 브랜드를 20% 싼 값에 판매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