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모건스탠리증권은 호주와 중국 증시에 대해 환율 방향성을 감안해 상이한 투자접근을 조언했다. 모건스탠리의 말콤 우드 전략가는 “앞으로 1년간 호주달러는 8% 가량 하락하고 중국 위안화는 11% 절상되는 등 양 국간 통화가치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달러의 경우 이미 2004~2005년 고점대비 10%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와 격차가 거의 소멸될 것으로 진단, GDP대비 6%가 넘는 경상적자 비중도 큰 부담 요인으로 평가했다. 우드 전략가는 “그마나 호주 경제를 지탱해준 원자재 강세였으나 상승세 멈출 경우 금리 격차 소멸이나 자본수지 악화, 경상적자 변수등이 더 부각되며 호주달러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전략팀 의견으로 내년 중반까지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66센트까지 하락을 제시하고 있으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기록적인 무역흑자나 외환보유액,국제적인 정치 압력 등 환율 절상을 자극할 요인들이 포진돼 있다고 설명. 우드는 “위안화는 올해말 달러당 7.50에 이어 내년 중반 7.25까지 강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아시아 다른 국가의 통화절상을 동반시킬 것으로 관측. 위안화를 포함해 아시아 통화는 각 국가별로 2~14% 정도 상승하는 반면 호주달러는 8%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대비해 주식투자도 이에 맞추어 조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호주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를 추천하고 중국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