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시드 선발전(퀄리파잉스쿨)이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투명한 외국인 선수 선발을 통한 한국 프로골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음달 30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에이파모사골프장에서 시드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KPGA는 객관적으로 실력이 검증된 외국 선수들을 수급해 세계 5대 골프 투어에 합류할 수 있는 명분을 쌓고 해외 홍보 극대화를 통한 다국적 기업의 스폰서 유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시드 선발전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시드선발전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지며 최종 라운드 성적에 따라 상위 27명에게는 2006 시즌 풀시드, 차하위 10명에게는 조건부 시드가 주어진다. 단 올 시즌에는 19개 코리안 투어 중 10개 SBS 투어에만 30명씩 출전권이 주어지며 나머지 9개 대회에는 10명에 한해 출전권이 부여된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