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맹위를 떨쳤던 `소한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9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으나 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보이는 등 당분간 한파는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영하 12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6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3∼4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남부(광명ㆍ과천ㆍ안산ㆍ시흥ㆍ부천ㆍ고양ㆍ의정부ㆍ안양ㆍ구리ㆍ남양주ㆍ군포ㆍ의왕ㆍ하남)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내리면서 화재조심을 각별히 당부했다. 기상청은 울릉도ㆍ독도 지역에 대설주의보도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오전 10시30분 현재 0∼1㎝의 눈이 내렸고 9일 오후까지 4∼9㎝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