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가 새해 들어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업종지수는 2.92% 오른 9863.70에 마감됐다.


작년 12월29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나흘째 오름세다.


이 기간 인터넷업종지수는 12.8% 급등했다.


엠파스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CJ인터넷은 10.65% 올랐다.


네오위즈(4.22%) KTH(3.83%) 등도 오름폭이 컸다.


송선재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구글 등 미국 인터넷주의 강세가 국내 인터넷주의 급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선 구글이 4.9% 오른 것을 비롯 야후(4.4%) 이베이(2.8%) 등 인터넷주가 동반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NHN 다음 네오위즈 CJ인터넷 인터파크 등 인터넷 5인방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2%,36%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대신증권은 지난해 적자를 낸 다음이 올해 흑자로 전환하고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의 순이익은 작년 대비 각각 215%,71%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등으로 이제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주가전망은 여전히 밝다"며 시장지배력이 확고한 NHN,신규 게임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CJ인터넷,와이브로 수혜주인 KTH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