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말 쇼핑시즌 에 대한 기대감으로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5.53 포인트(0.14%) 상승한 10,931.62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3.03 포인트(0.13%) 오른 2,263.01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2.64 포인트(0.21%) 상승한 1,268.2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4년6개월만에, 다우존스 지수는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5%,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1.6%가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5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거래소 거래량은 7억854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6억4천874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843개 종목(56%)이 상승한 반면 1천226개 종목(37%)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456(48%), 하락 1천368개(45%)의 분포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소매체인인 베스트바이(BBY)가 3.33% 상승했고, 아마존이 발표한 추수감사절 최고 인기품목에서 아이팟 나노가 가전제품 부문 2위를 차지한 애플컴퓨터도 3.32%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소매체인인 월마트(WMT)는 0.2% 내렸고, 아마존도 0.37%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평소 보다 3 시간 이른 오후 1시에 마감됐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