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알피나(ALPINA)의 공식 수입 판매사인 저먼 오토모빌즈(German Automobiles)는 17일 논현동에 전시장을 열고 BMW 알피나 B7과 B7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피나(ALPINA Burkard Bovensiepen Gmbh+Co.)는 BMW 모델을 기반으로 매년 한정된 수량의 고성능 수제차를 만들어 내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다.


이번에 출시되는 B7은 BMW 750Li을 기반으로 엔진, 휠, 서스펜션 등 차량의 핵심부문과 외관을 알피나의 기술로 완성시켰다.


BMW 알피나 B7은 4.4리터의 트윈 슈퍼차저 V8 엔진을 장착, 5천500rpm에서 500마력(368kW)의 최고 출력과 4천250rpm에서 71.4kgm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 5.1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300km/h의 최고 속도를 내는 등 슈퍼카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량 크기(전장길이)에 따라 B7과 B7L로 나눠지며 가격은 B7이 2억8천만원, B7L이 2억9천900만원이다.


저먼오토모빌즈 이기준 사장은 "BMW 알피나 B7은 알피나를 대표하는 명품 수제차로서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과 세단 승용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피나는 오는 21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도쿄모터쇼에 BMW 6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알피나 B6 쿠페를 출품한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