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기 세일 중인 백화점들이 막판 `떨이 행사'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세일 막바지 주말 가족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4-16일 `생활용품 마지막 3일장'을 열고 린나이 가스레인지는 19만원, 휘슬러 브랫파인 프라이팬 3종 세트는 18만8천원에 판매한다. 본점은 14-16일 `가을 남성 패션 종합전'을 열고 갤럭시, 로가디스, 캠브리지, 마에스트로 등 남성 정장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미아점도 `바겐세일 마지막 TOP 10 상품전', `바겐세일 마지막 3일 바겐스타 테마 상품전'을 잇따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본점, 잠실점, 청량리점에서 `가을 아웃도어 대축제'를 열고 아웃도어 이월상품을 40-50% 할인해 판다. 11일 잠실점에서는 산악인 엄홍길씨 팬사인회를 열고 17일(잠실점)과 24일(본점)에는 산악인 한왕용씨 동반 등산대회를 진행한다. 수도권 12개점에서는 16일까지 여성 캐주얼 100대 인기품목 할인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50% 가량 싸게 판다. 엘르 스커트 9만9천원, 나프나프 재킷 7만9천원, 스테파넬 점퍼 8만9천500원, 모조에스핀 바지 12만4천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16일까지 `모피 균일가전'을 열고 진도, 근화, 성진, 엘페 등 유명 모피 브랜드의 모피 재킷을 정상가보다 50-60% 할인된 150만원, 200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 행사 기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선착순 10명에게 길이 수선 및 세탁서비스를 해준다. 무역센터점은 14-16일 `여성캐주얼 인기상품전'을 열고 G.보티첼리, 데코의 이월상품을 50% 이상 저렴한 균일가에 내놓는다. 가족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옥상 하늘공원을 `상상도서관'으로 꾸몄다. 잔디에 눕거나 욕조 또는 커튼 안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거미줄 모양의 구조물과 큐브 공간에서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뿔이 붙어있는 초상화 등 다양한 불거리도 마련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5일 정문 앞 광장에서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나와 흥겨운 춤과 노래를 선사하는 `파티쇼'를 연다. 16일에는 `신인 가수 쇼케이스' 공연을 펼친다. 강남점은 가족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정문 광장을 `가을 국화 공원'으로 꾸몄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13-15일 `가을 곤충 생태 체험교실'을 열고 잠자리, 귀뚜라미, 나비 등 곤충과 희귀 곤충박제 등을 전시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