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사덕(洪思德) 전 의원은 6일 중도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일각에서 중도사퇴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나를 웬만큼 아는 사람들은 아예 듣지도 않을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후 심경과 관련해 "김을동 상임운영위원과 `벌은 날 때나 앉아있을 때나 곤충이듯 우리는 한나라당 당원이다. 누워서 침뱉는 일 하지 말고 당을 건강하게 할 충고만 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朴槿惠) 대표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저런 (다양한) 사람들을 데리고 `편대 비행'을 지휘하느라 고생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17대 총선을 앞두고 약속한 이라크 파병부대 동참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과 관련, "그것은 조영길 전 국방장관과 나 사이의 약속이었다"며 "낙선을 했다해도 반드시 지키려했으나 6월말 (이라크 파병군) 1진이 못가고 조 전 장관도 경질되는 바람에 약속이 공중으로 날아가 버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