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현대차가 지난 주 체코에 연간 생산량 30만대의 유럽 공장을 내년에 착공해 2008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유로 약세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유럽수출의 경우 관세(10%)와 높은 단위당 물류비를 감안할 때 국내 생산을 통한 수출이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그 동안의 유로 강세가 이를 정당화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로화 약세 속도는 예상외로 빠르고 더욱이 현지 생산을 통해 환위험에서도 자유로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내 노동 생산성 약화에 대비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면으로 꼽았다. 목표가 8만49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