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유권자중 과반수가 내년에 힐러리 로댐 클린턴 상원의원의 재선을 지지하는 투표를 꼭 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마리스트 대학 여론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이 조사에서 뉴욕 유권자들중 52%는 클린턴 의원을 재선을 꼭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확실히 반대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32%였다. 또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2008년 차기 대선에서 강력한 선두후보군으로 평가받는 클린턴 의원이 재선된다 해도 6년 임기를 다 채운다는 약속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클린턴 의원은 2000년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첫 출마했을 때 뉴욕에 살아 본 적이 없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자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약속했을 한 바 있다. 내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클린턴 의원의 맞수가 될 공산이 큰 공화당의 지닌 피로 뉴욕주 검사는 클린턴 의원이 이러한 임기 완수 서약을 갱신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격의 요지로 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의원과 피로 검사의 경쟁을 상정했을 경우의 지지율도 59% 대 35%로 클린턴 의원이 크게 앞섰다. (올버니 뉴욕 AP=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