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WTC(World Trade Center)에서 열리고 있는 `2005 멕시코 한국상품전'의 팬택 부스를 방문, 전시 제품들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팬택 계열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달 멕시코 시장에 출시되는 팬택의 `200만화소 디카룩폰'(PG-6100)으로 직접 촬영을 해보는 등 멕시코 진출 1년 만에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과 함께 멕시코 시장에서 4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팬택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팬택 이성규 사장은 "노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으로 멕시코 내에서 한국 제품들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고 국내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글로벌 휴대전화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 한지 1년만에 연 170만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30%이상 많은 230여만대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팬택은 멕시코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남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2005 멕시코 한국상품전'은 코트라(KOTRA)가 한국 상품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멕시코 이민 100주년에 맞춰 지난 7일부터 나흘일정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팬택 외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