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톱타자 정수근(28)이 부상을 털고 전력에 가세한다. 롯데는 "정수근이 오늘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수근은 대구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선수단에 이날 새벽 합류했다. 정수근은 지난 19일 등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제외돼 훈련과 치료를 병행해왔다. 롯데는 정수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동안 라이온과 박기혁을 1번 타자로 기용했다. 정수근은 시즌 타율 0.288, 출루율 0.379, 도루 21개를 기록하고 있다. 1군 엔트리에서 등록이 말소되기 전까지 5경기에서는 타율 0.143(14타수 2안타)으로 부진했다. 정수근은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현재 그렇게 많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며 "팀의 4강은 좌절됐지만 5위를 지키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