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올 1학기 학점 인정과목으로 처음 개설한 신입생 세미나에 대해 성공적이었다는 자체평가를 내렸다. 22일 서울대 기초교육원에 따르면 올 1학기 신입생 세미나에 참가한 학생 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08점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수강생들은 `다른 후배나 친구들에게 신입생 세미나를 수강하라고 권유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이 `그렇다'나 `매우 그렇다'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에 대한 평균 응답 점수는 5점 만점에 4.27점이었다. 담당교수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강의운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1점으로 더욱 높았다. 김지현 서울대 기초교육원 연구교수는 "2005년 현재 미국 대학의 90% 이상이 신입생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고 영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대학들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대 신입생 세미나는 1학년들의 탐구능력 향상과 교수들과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개설된 과목으로, 올 1학기 과학, 문학,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1학점짜리 60개 강좌가 개설돼 566명이 S(만족) 평점을 받고 10명이 불만족(U) 평점을 받았다. 서울대는 2학기에도 신입생 62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