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개막하는 2005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이 12일 확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짓는다고 11일 밝혔다. 선수명단은 기술위원회 승인을 거쳐 당일 오후나 오는 13일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춘석 대표팀 코치는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그 동안 거론됐던 선수들의 장.단점을 다시 검토해 선수들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참가가 불가능해 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개막하는 2005-2006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유럽 클럽들은 현지 언론을 통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한국인 선수들의 동아시아대회 출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이 코치는 조재진(시미즈), 김진규(이와타) 등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 "일본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니까 J리그 선수들은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동안 월드컵 예선에 포함되지 않았던 J리거들도 검토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본프레레호는 국내파와 일본파를 중심으로 구성돼 개막 일주일 전인 오는 24일 또는 25일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