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상복합 빅3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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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신천동 목동 황학동 등 서울 핵심 지역에서 알짜배기 주상복합아파트 3개 단지가 분양 대결을 펼친다.
특히 삼성물산의 '목동 트라팰리스'와 포스코건설의 신천동 '더샵 스타파크'는 내달 말 같은 시기에 분양에 나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의 '황학동 롯데캐슬' 역시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9월 초께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트라팰리스,스타파크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목동 트라팰리스와 더샵 스타파크 맞대결
그동안 인근 주민들의 일조권 침해 민원으로 분양이 늦춰졌던 목동 트라팰리스는 7월 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현웅 삼성물산 부장은 "현재 일조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변경이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서울시의 건축허가를 받으면 분양승인 과정을 거쳐 7월 말께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동 트라팰리스는 목동에서 공급되는 사실상의 마지막 고급 주상복합이다.
지하 5층,지상 41~49층의 4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42~91평형 526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스타파크는 내달 초 오피스텔 119실을 먼저 분양한 다음 7월 말 아파트 21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목동 트라팰리스와 분양 시기가 겹칠 가능성이 높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역세권 단지다.
아파트는 50~100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황학동 롯데캐슬도 경쟁 가세
황학동 롯데캐슬은 9월 초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총 1852가구 규모로 이 중 임대 318가구,조합원분 1067가구를 제외한 4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목동 트라팰리스 등과 분양 시기는 두 달 정도 차이가 나지만 사전 마케팅 등을 통한 고객 확보 경쟁은 벌써 시작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이 마무리되는 10월 직전에 이뤄지는 분양이라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교통 여건이 좋은 데다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춰 목동 트라팰리스나 더샵 스타파크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l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