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6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지만 27일 오전에는 기상 상황이 개선돼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울산행 아시아나 OZ8621편을 시작으로 이륙이 시작됐으며 오전 6시40분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제주행 KE1201편이 예정보다 1시간 10분 늦게 출발하는 등 제주ㆍ포항ㆍ여수행 5편이 지연 운항됐지만 전날처럼 결항 사태는 없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편 전날 김해공항 기상 악화로 부산으로 갈 예정이던 베이징발ㆍ나리타발ㆍ마닐라발 국제선 항공기 3편이 각각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인천공항에서도 국제선 항공기 이ㆍ착륙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공항공사측은 "장맛비가 조금 약화되면서 지방공항 기상 여건도 좋아져 항공 운항이 정상화됐다. 하지만 공항별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출발 전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