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 LA 다저스)이 극심한 안타 가뭄을 겪고 있다. 최희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볼넷 한 개를 얻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에인절스 선발 존 래키를 상대로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5회에는 볼넷을 얻었고 7회 1사 2루의 타점 찬스에서는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9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전에서 4회 우전안타를 터뜨린 이후 8경기에서 21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안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타율도 0.234로 하락을 거듭 중이다. LA 지역의 맏형을 자부하는 다저스는 이날 개럿 앤더슨에게 1점포, 댈러스 맥퍼슨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동생' 에인절스에 0-7로 완패했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도 1승 3패로 열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