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개혁연대는 광주 지하철 첫 자살사고 발생과 관련, 지하철 역사 일부를 재시공 하는 대신 그 비용으로 승객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를 확대 설치할 것을 9일 제안했다. 개혁연대는 "국산 대신 값싼 중국산 석재로 지하철 역사를 시공한 8개 업체가 재시공 대신 차액 반환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에 대한 재시공 보다는 그 비용을 업체로부터 보상받아 스크린도어를 늘리는데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연대는 이같은 내용의 제안서를 광주 지하철건설본부와 도시철도공사에 제출했다. 지난해 4월 개통된 광주지하철 역사는 국산석재로 시공키로 했으나 시공업체들이 일부 중국산을 사용해 업체 관계자 등 7명이 사법처리되고 시 직원 7명이 자체 징계됐다. 또 7일 오후 양동시장 역에서는 첫 자살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