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위안화 절상 우려감이 사라지며 3거래일 만에 네자리로 복귀했습니다. 9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80원 오른 1000.8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4원 높은 1002원에 출발한 뒤 1003.5원까지 상승하며 5월 고점에 도달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오후 한때 1000.5원으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노동절 연휴기간동안 위안화 평가절상에 나서지 않자 달러 매도분에 대한 정리성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점도 달러강세 요인으로 작용했고 북핵 문제도 심리적 측면에서 원화 약세요인이었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한편 엔달러 환율도 오름세가 이어지며 15시 24분 현재 0.34엔 높은 105.35엔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