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증권업협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사옥 대강당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소년.소녀 가장 100명에게 각각 30만원씩의 장학금과 함께 학용품, 책 등을 선물했다. 이어 장학금 수혜 대상 소년소녀가장들은 협회 황건호 회장과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이수성 총재(전 국무총리)와 점심식사를 함께했으며 증권선물거래소 홍보관 등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증권업계가 장학금을 준데 대해 감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고, 이에 황 회장은 "향후에도 증권업계는 청소년 장학사업과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회가 전달한 장학금 재원은 익명을 요구한 증권업계 원로가 기증한 2천만원과 협회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1천만원으로 마련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