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니빌리지. 어떤 곳인지 살펴봤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사숙기자? 어린이 날이 지났습니다만 가정의 달을 맞아 사실상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환경교육도 할 수 있고 놀이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교육관인 캐니빌리지 개장은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사실 기자인 저도 캐니빌리지에 가서 배운 것이 많았습니다. 혹시 캔의 역사가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아십니까? [앵커]…. [기자] 캔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나폴레옹의 공이 컸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나폴레옹은 병사들이 전투식량을 상하지 않고 오랬동안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1795년 나폴레옹은 결국 식품보존법을 공모하게 됐고, 제과업을 운영하던 한 제빵사가 1809년 유리병에 음식을 넣고 가열처리하는 방법을 고안해 냅니다. (S-1810년 영국 '듀란드', 통조림 발견) 이듬해인 1810년 영국의 듀란드라는 사람이 금속용기의 통조림을 발견하면서 캔의 역사는 출발합니다. 캐니빌리지는 이러한 캔의 역사부터 시작합니다. [앵커]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캔의 원리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소개해 주시죠. [기자] (영상자료: 01:00:00:00) 캐니빌리지는 3층규모에 전시면적 570여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쓰레기로 인해 오염되는 지구를 살리는 방안을 애니매이션으로 볼 수 있는 영상실이 있습니다. 환경도서실도 있고 지금은 금속캔재활용 캠페인에서 수상한 아이들의 작품도 전시돼 있습니다. 아이들이 앉아서 환경오염이나 재활용에 관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환경과 자원재활용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1층이 끝나면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S-캔의 탄생과 발전소 등 정보 다양) 3층에는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캔의 탄생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볼 수 있고, 캔 소비량과 재활용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캐니발전소가 있습니다. 캔 제품이 만들어지기 까지 과정을 모형으로 알기 쉽게 구성해 놨습니다. 그림자를 이용한 영상게임을 즐기면서 분리수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체험하면서 과학을 이용한 캔의 제조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선생님: 재활용을 해야겠죠?"까지) [앵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돼 있네요. [기자] 3층을 둘러본 뒤에는 2층으로 내려갑니다. (S-케니마트, 병원 등 놀이와 교육 접목) 아이들이 캐니 마트에 들러 직접 장도 보고 마트에서 배운 재활용마크와 유통기한마크를 게임을 통해 알아맞춥니다. 마트에서 시장을 본 뒤 직접 재활용품의 분리수거를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캐니병원에서는 지구환경보호에 대한 내용을 인형극으로 보여줍니다. 5~6세 아이들이 많이 왔었는데요. 호기심 어린 눈빚으로 집중해서 인형극을 보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니식당도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밥에 들어가는 완두콩. 꽁치조림에 들어가는 꽁치통조림 등 우리 식단과 금속캔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 왔던 한 어린이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류수화 청솔초등학교] -00:12:05~ 직접 와서 보니까 자원의 소주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앵커] 캐니빌리지 안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재활용의 경제적 효과도 만만치 않죠? [기자] (영상자료: 01:03:00:00 ~ ) 금속캔을 재활용 했을 때 가장 큰 효과는 우선 환경적인 측면입니다. (CG-금속캔 재활용시 저감효과) 철강재를 새로 생산할 때에 비해 이산화탄소 82%, 질소산화물 88.9%, 황산화물 94.7%의 저감효과가 있고, 에너지는 무려 68.5%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1kg을 재활용 했을 경우 무려 1,083시간을 켤 수 있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금속캔재활용협회장으로 있는 윤석만 포스코 부사장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INT: 윤석만 포스코 부사장] -00:08:58~ 때문에 금속캔재활용협회는 종전까지 국내에서 발생되는 금속 캔을 수집해 선별. 압축한 뒤 포스코나 동국제강, INI스틸 등에 판매해 왔습니다. (S-이물질 제거후 압축방법 개발) 또 2003년부터는 압축 방법에서 탈피해 금속캔을 절단해 내부에 있는 담배꽁초나 수분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압축하는 방법을 개발해 수요처에 판매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금속캔재활용협회는 포스코와 중앙제관 등 400여개의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구요. (S-금속캔 재활용률, 80%수준) 협회 설립 이전에 10%수준이었던 우리나라의 금속캔 재활용률은 현재 선진국 수준인 80%대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금속캔 뿐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제품을 재활용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갔다온 소감은? [기자] 몸에 좋은 음식. 몸에 좋은 운동. 몸에 좋은 옷.. 흔히 이런 것들이 웰빙상품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환경보호와 재활용품 생활화가 진정한 미래 웰빙한국을 만드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래 사회 주역인 어린이들이 실제로 만지고 즐기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캔 제품에 대한 이해와 재활용 의식을 높이게 하는 것. 어릴때부터 몸에 익혀 습관화 할 수 있는 시작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이 곳으로 소풍오시면 1석 2조의 효과를 얻어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