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손석희씨가 20∼30대 젊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커서 닮기를 바라는 대상 1위에 올랐다.


유아용품 업체인 아가방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20∼30대 젊은 부모인 회원 1천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자신의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유명인으로 전체 응답자의 362명(35.8%)이 손씨를 꼽은데 이어 `특정 인물을 닮지 않고 개성적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60명(26.7%)으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나운서 김주하씨와 가수 보아가 아이들의 역할 모델 3위와 4위에 올랐다.


어린이날 선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 이상이 `2세 미만 아기에게도 선물을 주겠다'고 밝혀 모자람 없이 키우고 싶은 신세대 부모의 욕구를 반영했다.


어린이날 선물 비용으로 `2만∼5만원'이라는 대답이 72%를 차지했고, 나들이 비용으로는 `5만∼10만원'이 46%로 가장 많았다.


선물 품목으로는 완구(49%), 책(33%), 의류(22%)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