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브라질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호마리우(39)가 은퇴를 연기할 뜻을 또 다시 내비쳤다. 호마리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과 과테말라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하고 싶어도 다른 선수들이 뛰고 있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더 뛰어도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초까지만 해도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리그를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주 리그 폐막을 불과 나흘 앞두고 12월까지 진행되는 브라질챔피언십에서도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호마리우는 지난해 말부터 두차례나 은퇴를 선언했다가 모두 번복한 전력 이 있으며, 오는 28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과테말라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대표팀과 작별한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