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바다목장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개발사업에 81억3천900만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어초협의회(위원장 고두배 제주도농수축산국장)를 열고 올해 시설할 인공어초시설사업의 위치, 물량, 해역별 시설어초 등을 협의, 올해 총사업비 81억3천900만원을 들여 총 14개해역 1천128㏊에 인공어초를 투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올해의 경우 해역 특성에 따라 수심이 40m 이상되는 해역에는 강제 어초를 투하하고 수심이 20-30m인 해역에는 패조류의 착생과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잇도록 세라믹어초를 작년에 이어 2개 해역 73㏊에 195개를 투하키로했다. 도는 강제어초의 경우 3개 해역에 15개를 투하하고 콘크리트 사각어초는 4개 해역 266㏊에 1천700개를 투하하며 뿔삼각과 육각형어초 등 일반어초는 6개해역 473㏊에 1천948개를 투하한다. 또 특허를 받은 어초는 시범사업으로 발주키로했다. 특히 제주도가 추천해 중앙어초협의회에서 시험어초로 선정한 3종에 대해서는 어초사업비로 4억원을 지원해 시설사업을 벌이고 기존에 일반어초를 투하한 해역에 투하해 어초시설 효과를 비교.분석할 방침이다. 어초협의회는 이외에 도내 어업인이 새로운 어초개발을 위해 5억원을 들여 강제어초 3종을 시험하겠다고 신청함에따라 어초전문연구기관인 수산과학원자원조성센터의 기술 자문을 받아 시설하고 효과를 조사하는 조건으로 시험시업을 승인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