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남 화순 고인돌 축제가 21일부터 24일까지 화순군 춘양면과 도곡면 일대 고인돌공원에서 열린다. '선사와 21세기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매일 100여명의 참석 자들이 고인돌을 직접 축조하는 행사를 갖게되며 선사인들이 살았던 방식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선사체험장도 운영된다. 또한 원시사냥체험과 원시토우 만들기, 원시제사장 집전, 원시뗏목타기, 솟대만들기 등 선사시대의 생활과 놀이문화를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퓨전타악 콘서트와 민속경연대회, 마당극, 어린이 인형극 공연, 화순군립 청소년관악합주단 연주 등 다양한 무대도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에 앞서 20일 오후 7시부터 화순공설운동장에서 가수 송대관 최유나, 사랑과 평화, 자두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KBS 화순사랑음악회가 열린다. 이영남 화순군수는 18일 "한반도 최대 고인돌 밀집지역인 화순 고인돌 축제에 오시면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화순군 문화기획담당 ☏(061)370-1224. (화순=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