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통학시간 등 언제든지 짬 날때마다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타블릿 PC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u-러닝'을 도입하기로 하고 18개 초ㆍ중ㆍ고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서울 경복고에서 김진표 부총리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장, `e-러닝'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문근영, 또 협력업체인 KT,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u-러닝 연구학교 운영기념행사를 열었다. u-러닝(Ubiquitous Learning)은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는 e-러닝에서 한발 나아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PDA, 타블릿 PC 등을 활용해 시ㆍ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차세대 온라인 학습체계. 교육부는 u-러닝 연구학교 운영은 민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추진하는첫 사업으로, 기업으로부터 연구학교와 가정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타블릿 PC 100대, PDA 350대, 서버 20대, 무선 인터넷 접속 ID 350개 등을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18개 연구학교는 u-러닝(유비쿼터스 기반) 및 e-러닝(인터넷 기반)으로 나눠 u-러닝 분야에서는 PDA(7개 고교)나 타블릿 PC(2개 초ㆍ중교)를 활용해 이동성, 휴대성, 즉시성, 개인성이 강조되는 교수ㆍ학습 활동 및 학급ㆍ학교경영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e-러닝 분야에서는 인터넷(9개 초ㆍ중교)을 통해 가정학습 및 학교교육이 연계된 효율적인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u-러닝 활성화를 위해 에듀넷 교수ㆍ학습자료나 EBS 수능강의,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