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저지하고 징용ㆍ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연대 서명캠페인 참여자가 3천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재미 인권단체 `바른 역사를 위한정의연대(공동대표 헨리 유ㆍ정연진)'는 4일 해외 중국계 단체 '글로벌 얼라이언스(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와 연대, 지난 3월 이후 온ㆍ오프라인에서 서명작업을 벌인 결과 오후 6시 현재(현지시각) 참여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달 1일을 기해 시작된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 및 위안부문제 해결 캠페인은 특히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한때 일본 우익성향의 네티즌들의 공격으로 보이는 해킹으로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정의연대는 당초 100만인 서명운동을 목표로 했으나 중국, 대만 네티즌들이 폭발적으로 가세, 1천만 명으로 목표치를 수정한 데 이어 다시 5천만명으로 재조정했다. 정연진 정의연대 대표는 "재미 한인사회 뿐 아니라, 독도사태가 겹치면서 한국내에서도 가속이 붙었다"며 " 정대협(www.womenandwar.net), 정의연대(www.historicaljustice.org) 웹 사이트를 통한 네티즌들의 추가적인 서명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 사이트는 2주 전 웹 서명이 휴대전화까지 확대되면서 참가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으나 한국 내에서는 아직 이뤄지지않아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참여가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연대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등 관련 비정부기구(NGO)들은 이달 중 1차 캠페인을 마무리, 유엔 주요 회원국과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제출하고 그 사본을한국과 일본, 중국 대사관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