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4일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원한다면 한국과 중국 등 갈등을 겪고 있는 주변국과 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전했다. 쾰러 대통령은 이날 일본기자클럽 회견에서 과거사문제로 일본이 한국 및 중국과 외교갈등을 겪고 있음을 거론하며 "대화 외에 다른 해결방법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본처럼 독일도 더욱 큰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며 독일도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