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일진회 후배에게군고구마를 팔게 하는 속칭 `앵벌이'를 시킨 혐의로 포항시내 모 고교 2학년 김모(16)군 등 2명을 구속하고 황모(16)군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은 지난해 11월초부터 지난 2월초까지 포항시내 극장 앞등에서 일진회 후배인 윤모(15)군 등 2명에게 군고구마를 팔게 한 뒤 하루 4만원씩뜯어내는 수법으로 37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해 12월초 군고구마를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군 등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지난해 6월말에는 정모(15)군의 팔에 문신을 새기고 다리미로 발바닥을문질러 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na.co.kr